세아베스틸은 고객사들에게 원가인상 등으로 특수강 제품을 톤당 5~10만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3월 가격인상을 동결한 가운데 원료와 부자재 등의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자체 원가인상분 감내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여 4월에는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스크랩, 합금철, 비철금속, 철광석 등 주요 특수강 제품의 원료가격의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등의 제품의 경우 올해 들어 국내외 철강사들은 지속적인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금번 가격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스크랩과 합금철 및 원부재료의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스크랩 수급의 불균형으로 국내외 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원부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업체들의 원가절감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생철A 평균 가격은 2월 저점 대비 약 12.8% 상승했다.
뿐 만 아니라 페로크롬과 몰리브덴 등 합금철의 가격의 강세장도 지속되고 있다. 페로크롬의 경우 분기 벤치마크 가격은 전기대비 32.8% 급등했으며,몰리브덴이 경우 2월 대비 약 10% 가까이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손연오 기자
kason@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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