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스틸이 급수간선 파손으로 Edgar Thomson공장의 2기 고로를 일시 중단했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고로의 일일 생산량은 각각 2,903톤, 3,175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US스틸은 주요 수리활동이 완료해서 고로 1기는 재가동에 들어섰고 남은 고로도 조만간 운영을 재개할 것이며 기존 납품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4월 7일 기준 미국의 열연 리드 타임은 8~9주이다. US스틸 등 다수 미국 철강사들은 이미 6월 도착도 주문을 받는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US스틸의 이번 고로 2기 일시 중단이 공급부족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스팟거래 위주인 고객사들은 물량이 부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철강 수요 회복세는 견조한 상황이다. 비록 포드가 반도체 부족 때문에 F150 풀사이즈 픽업트럭 생산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으나 다수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정상 가동체제로의 복귀를 대비해 철강 구매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Evraz사는 미국 Pueblo공장 무계목강관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4월 7일 기준 미국 리그 수는 43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으나 13주 동안 회복세를 지속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5.96달러로 연초 대비 20% 상승했다.

4월 7일 기준 미국 열연코일 내수가격은 숏톤당 1,330~1,345달러(Ex-Work)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가격 최저치를 기록하던 작년 8월 대비 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