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낙찰 가격만 놓고 보면 국제가격이 상승 전환됐지만 향후 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강보합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낙찰 가격은 FOB 환산 기준 4만 4,380엔이다. 최근 한국 제강사의 일본산 FOB 수입 가격보다 2,900엔 가량 높다.
한국제강사의 H2 FOB 수입 가격은 간토철원협동조합의 낙찰 가격보다 2019년에는 5,000엔 낮았고, 지난해에는 4,000엔 낮았다. 올해는 평균 2,200엔 낮다.
지난해까지의 가격차액을 고려하면 한국행 수출 가격이 톤당 1,500엔 가량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월 낙찰 가격은 예상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산 공급가격이 소폭 오를 여지가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공급사들의 한국행 수출 가격이 4만 3,000엔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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