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 이원희 사장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전략을 밝혔다.
▲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 이원희 사장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전략을 밝혔다.
전기자동차 생산이 확대되면서 모터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 역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은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을 맞아 전기차 구동모터용에 사용할 수 있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 측과 현대제철 연구소간 무방향성 전기강판 연구가 진행됐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동모터를 만들면 전기 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줄고 효율은 높아진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크게 대형 발전기에서부터 작게는 소형 정밀 전동기, 회전 기기의 철심 소재, 전기차 모터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기차 모델을 늘리고 생산이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현대차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부품과 경량화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말 순수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1종을 포함해 23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연 100만대 판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계획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전기차 전용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한 바 있고 지난해까지는 250여 가지가 넘는 자동차 강종을 개발 완료해 자동차 소재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무방향성 전기강판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한 미래 성장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제철에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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