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철원협동조합이 9일, 4월 계약하는 철 스크랩 수출 입찰을 가졌다. 평균 낙찰 가격은 4만 3,380엔(H2, FAS)으로 총 2만 톤이 낙찰됐다. 지난달보다 톤당 404엔 올랐다. 견조한 베트남 수요가 반영된 결과이다. 낙찰 가격이 걸프지역이나 제강사 구매가격보다 비싸다. 내수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 총 15개사가 25건을 응찰했다. 응찰 수량은 14만 6,900톤이다. 지난달보다 2만 4,300톤 많다. 4만 3,380엔에 5,000톤씩 4건이 낙찰 되었다. 낙찰된 철 스크랩은 베트남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선적은 5월 31일까지이다. 4만 3,000엔 이상 제시된 것은 총 6건이다. 응찰 평균 가격은 톤당 4만 2,046엔으로 전월대비 390엔 올랐다.

차점이자 5위는 4만 3,370엔에 1만 톤을 제시했다. 조합측은 계약 잔량을 고려해 4위까지 낙찰자로 선정했다.

1만 톤 이상 응찰자는 5건이었다. 5,000톤이 대부분이었다. 높은 해상 운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토지역 철 스크랩 시황은 3월 중순부터 하락해 하순에는 관망세로 전환됐다. 9일 제강사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3만 8,500엔~4만 엔이다. 도쿄만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3만 8,000엔~3만 9,000엔 정도이다. 최근 500엔~1,000엔 정도 올랐다.

입찰 전 임원회의에서는 대체로 강세로 전망을 했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수요가 견조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 5월 연휴를 앞두면서 철 스크랩 발생 여건이 나쁘다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조합의 선적은 2월 계약분 1만 5,000톤이 8일~18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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