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급부족이 수입價 상승세 부채질

베트남 현지업체들이 6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내수 가격을 공개했음에도 해외 업체들은 오퍼가 상향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베트남 포모사는 스킨패스를 생략한 SAE1006 열연을 톤당 910달러(CFR)에, 호아팟은 SAE 1006및 SS400을 톤당 901달러(CFR)에 제시했다. 포모사는 전월비 톤당 145달러, 호아팟은 톤당 136달러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2~16일 동안 중국 1급밀은 베트남에 산세 열연 5,000톤을 톤당 1,020달러(CFR)에 판매했다. 해당 밀은 베트남으로 SAE 1006 열연코일 2만 톤을 톤당 960달러(CFR)에 판매했는데, 성약가는 전주오퍼 대비 톤당 20달러 인상한 수준이었다.

베트남 바이어가 4월 12~16일 동안 구매한 6월물 인도산 SAE 1006 열연코일 2만 톤의 가격은 톤당 930달러(CFR)였다. 성약 후 인도 밀들은 톤당 20달러씩 오퍼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서는 베트남 열연코일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업체 오퍼가격도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원래 베트남의 월간 열연코일 소비량은 80만 톤이고 최근 들어 코로나19 때문에 50~60만 톤까지 줄었으나, 현지 2대 메이저업체인 포모사, 호아팟의 판매량은 37만 톤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빌릿價 상승세 유지···中 수입업체 피로감도 커져

빌릿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바이어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2~16일 기준 중국향 6월 선적예정인 러시아산 빌릿이 톤당 655달러(CFR), 6~7월 선적예정인 러시아산 빌릿이 톤당 66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5~20달러 상승했다.

중국 바이어들에 따르면, 베트남 고로사들의 중국향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67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위안 상승했으나 베트남 기업들은 중국과의 거래 소식이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향 가격 상승 여파로 동남아시아 수입 시장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필리핀향 7월 선적 예정인 러시아산, 베트남산 빌릿은 톤당 66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했다.

태국향 6월 선적 예정인 이란산 빌릿은 톤당 625달러(CIF)를 기록했다.

中 철스크랩 수입價 톤당 500달러 육박

4월 중순 중국 HRS101 수입 가격은 톤당 493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8달러 상승했다. 4월 16일 중국 기업들은 일본산 철스크랩을 톤당 497달러(CFR)에, 한국산 철스크랩을 톤당 498달러(CFR)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 Mysteel)에 따르면, 4월 14일 기준 중국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는 톤당 1,747.9위안(약 268달러)로 3월 31일 대비 톤당 80.3위안(약 12달러)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철스크랩(HMS N0.1&2 80:20) 수입 가격은 톤당 43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2달러 상승했다.

한편 슬라브 가격 급등으로 슬라브-선철 스프레드가 톤당 265달러까지 벌어짐에 따라 CIS 밀들은 선철 오퍼를 톤당 600달러(FOB)이상으로 올리려 하나 미국 측의 비드는 톤당 555~560달러(FOB), 터키 및 이탈리아 측의 비드는 톤당 540달러(FOB)가 최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산 선철 오퍼는 톤당 530달러(FOB)로 전주 대비 톤당 10~15달러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한 바이어가 톤당 540달러(FOB)에 6월 선적 예정인 브라질산 선철 3만 톤을 구매했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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