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의 비전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비전은 지난 몇 년간 신규 투자에 따른 수익 악화로 고전을 했지만 수익성 기반이 강화돼 올해부터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측은 “철 스크랩 사업을 기반으로 비철과 폐기물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 신규사업이 안정되기 시작해 재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비전은 주력인 철 스크랩의 경우 월간 1만 5,000톤 전후의 안정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납품처인 한국철강은 물론이거니와 중하부상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철 스크랩 수입 극대화 전략으로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이 잠김과 방출이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해 예측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된 납품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새로 시작한 합성수지 중심의 폐기물 사업도 본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비전의 폐기물 사업은 폐합성 수지를 선별, 파쇄, 소각, 매립,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구미시와 칠곡군 등 비전 사업장이 있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관급 공사를 통해 안정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부문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올해 1,000톤의 폐 합성수지를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수년간 비전을 힘들게 했던 구리 라디에이터 사업도 지난해 말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는 등 안정되기 시작했다. 비철금속 사업은 특성상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보수적인 경영을 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근 2년간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올해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주력인 철 스크랩 분야에서 수익이 강화되는 등 양호한 출발을 하고 있다.
비전 폐 수지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 남면 지점
▲ 비전 폐 수지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 남면 지점

비전 폐 수지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 남면 지점
▲ 비전 폐 수지 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 남면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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