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을 비롯한 김홍장 당진시장 및 정탁 포스코 부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이재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업계 종사자 등 약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내며 준공식을 축하했다.
준공식 행사에 앞서 KG동부제철은 컬러라인 공장 개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컬러라인 공장은 57개 시공사가 참여했으며 공장 준공을 위해 참여한 인원은 약 4만5천명이 투입돼 지어졌다.
준공식 행사 이후 참석자들과 컬러라인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회사 측에서는 개인 손장갑과 안전모를 쓴 채 직원이 안내하는 동선에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며 관람이 진행됐다.
나누어준 이어폰을 통해 회사 관계자의 컬러라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가동되고 있는 컬러강판을 눈으로 살펴보면서 회사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No.5 CCL은 가전용 컬러강판 제조 라인으로써 두께 0.25~1.0㎜, 폭 700~1,300㎜, 무게 최대 15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속도는 분당 100m로 생산량은 연간 7만5천톤이다.
이번 No.5 CCL을 통해서는 가전제품용 컬러강판을 주로 생산하면서도 라미네이트 강판도 생산, 기존에 강판에 페인트를 칠하는 형태가 아닌 인쇄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더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고급 프리미엄 가전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준공된 기술연구소는 2020년 6월 29일 착공해 2020년 12월 22일 사용 승인됐다.
건축 연면적은 805평, 주요 시설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강당, 전시실, 사무공간, 시험실로 사용된다. 본 연구소 설립에 참여한 시공사는 5개社로 연구소 착공을 위해 투입된 인원은 약 6,200명이다.
또한 기술연구소 준공을 통해 KG동부제철은 미래 지속 성장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준공식에서 KG동부제철 곽재선 회장은 “직원들이 애써준 덕분에 컬러라인 준공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조기업은 부지런히 일하고 수익을 내 다시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야 한다. 이번 컬러라인 2기에 이어 No.7, No.8 CCL 등 설비를 더 증설해 나가겠다”라며 국내 최고의 컬러강판 제조사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를 통해 KG동부제철은 가전 및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확보로 국내 컬러강판 선도업체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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