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체인 한진철관이 오는 6월 25일 출하분부터 강관 제품(HGI 제외) 가격을 5%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사의 피로도가 증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강사의 7월 추가인상 적용 및 수입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오는 6월 25일 출하분부터 적용되며 열연 전 제품 및 컬러각관 제품에 대해 5%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의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 환급율 조정 및 수출세 부과시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중국산 철강재의 경우 수출 환급세 취소에 이어 수출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담을 고객사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관업체 관계자들은 세아제강과 동아스틸에 이어 한진철관 등이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강관업체들 역시 본격적인 인상 적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국내 열연업체들이 7월 톤당 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철강 원자재 및 글로벌 가격 움직임에 따라 가격 인상을 추가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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