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021 싱가포르 거래소 철강 주간(SIFW)’에서 철광석 강세장이 2023년, 늦으면 2024년에나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동사는 2019년 Vale사의 Brumadinho 광미댐 붕괴 당시에는 공급부족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발발 후에는 수요 급증으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수요는 꾸준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년간 지속됐던 중국의 철강 수요 성장이 올해 하반기나 2022년부터 주춤하더라도 EU, 미국 등 타지역의 수요 회복세 덕분에 철광석 가격이 쉽게 냉각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 SIFW’에 참석했던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글로벌 철광석 재고 수준이 낮은 편이고, Vale사의 Brumadinho 광미댐 복구작업 지연, 인프라 활용 제한에 따른 호주 광산업체들의 증산 프로젝트 둔화 등 때문에 향후 2~3년 동안 대규모 철광석 추가 공급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1 싱가포르 거래소 철강 주간(SIFW)’에 참석했던 우드맥킨지, CRU 등은 철광석 가격이 12개월 후에도 톤당 2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100~150달러 구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구체적인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최고 가격 대비 20% 하락하면 ‘강세장을 벗어났다’고 평가받는다. 중국 62%Fe 철광석 현물 수입가격은 5월 13일 톤(dmt)당 233.1달러까지 치솟다가 7월 19일 톤당 220.05달러까지 하락했다.

중국 다롄 거래소의 9월 철광석 선물가격은 5월 12일 톤당 1,337위안을 기록한 뒤 7월 20일 톤당 1,233위안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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