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패널
▲ 우레탄 패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는 지난 8월 3일 일본의 샌드위치 패널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샌드위치 패널 시장은 약 320억엔 규모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동향 자료에서는 △일본 샌드위치 패널 시장 동향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경쟁 기업 △유통 구조와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도 일본의 금속 샌드위치 패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320억엔이며, 2020년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설 투자 연기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1% 감소한 310억엔 규모라고 설명했다.

금속 샌드위치 패널의 수요처는 주로 창고와 공장이며, EC 시장(E-Commerce, 전자상거래) 확대 등에 의한 물류기지 신설이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수요 감소는 있지만, 시장은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패널 업체는 Nippon Steel Coated Sheet, IG KOGYO, Yodogawa Steel Works이 있다.

Nippon Steel Coated Sheet는 내화 패널, 나머지 2개社는 단열 패널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각 제조사는 금속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이 있는 샌드위치 패널 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점포 등의 외벽재로도 시공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샌드위치 패널 수입, 중국>한국>베트남>태국 순
일본의 2020년 샌드위치 패널 수입액은 약 16억8,226만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약 72%를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한국, 베트남, 태국 순으로 수입액이 많으며 한국에서의 샌드위치 패널 수입액은 2020년에 전년 대비 약 31.7% 감소한 약 1억7,605만달러 정도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9.2% 증가한 7억815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6.5% 감소한 약 6,043만 달러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위의 Nippon Steel Coated Sheet는 대형 창고용으로 사용되는 내화 패널에 경쟁력이 있으며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2위의 IG KOGYO은 단열 패널에 경쟁력이 있으며 매장용이나, 중소 규모의 건축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3위의 Yodogawa Steel Works는 후발 업체로, 자사에서 일부 시공 사업도 하면서 타사와의 차별화를 두며 서일본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기타 한국에서의 수입품도 유통하고 있지만 인증 관계로 주로 축사 등 인증이 요구되지 않는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패널 제조사들은 중간 유통사를 두고 유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에도 수입 상사가 시공사에 납품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기준 등 일본 인증을 취득하지 않고 유통되는 해외 제품(한국 제품 포함)은 축사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샌드위치 패널을 수입하는 상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은 성능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인증 때문에 한국 제품이 대규모 공장이나 건물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WTO 협정 관세율은 무관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지만 유통 판매 시 내화, 방화 성능 등 국도교통성대신의 인정 제품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건설 수요는 코로나19 사태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EC 시장의 확대와 함께 물류창고의 신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 개최될 만국박람회의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내화나 방화를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일본산 샌드위치 패널이 유통되고 있지만 축사 등 인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건물에 대해서는 한국산 제품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거점이 있거나 유통을 담당하는 파트너 회사가 있어야 하며 해외 기업에 있어서는 쉬운 일이 아니며 일본 시장은 한번 거래를 맺으면 오래 거래하는 경향이 있어 인증 취득 시 일본 영업에 있어 강점이 된다.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로 한국과 건축 기준에 차이가 있고 일본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해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 코트라_야노경제연구소, 기업 홈페이지, KOTRA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GTA, 재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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