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의 뒤센부르크(Duisburg) 공장.
▲ 티센크루프의 뒤센부르크(Duisburg) 공장.
독일 티센크루프가 7월 16일부터의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 라인-루르강 일대를 강타한 홍수 때문에 티센크루프를 비롯한 독일 철강사들은 운송 차질을 이유로 7월 중순 불가항력을 선포했다.

티센크루프는 연산 770만 톤 규모의 Duisburg제철소 내 제1고로를 재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동사의 Hohenlimburg 강대 공장 등은 불가항력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산 공급 중단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역외 수입 의존도가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별 가격 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을 비롯한 북서부 유럽 열연코일 가격은 7월 1일 톤당 1,124.25유로(Ex-Work)에서 8월 4일 톤당 1,149.75유로(Ex-Work)로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 등 남부 열연코일 가격은 7월 1일 톤당 1,099.75유로(Ex-Work)에서 8월 4일 톤당 1,045.75달러(Ex-Work)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현지에서는 하절기 비수기 영향으로 7월초 북서부, 남부 가리지 않고 열연코일 가격이 하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홍수 발생 후 북서부 가격은 공급 부족 때문에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남부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유럽 북서부-남부 열연코일 스프레드가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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