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8월 철강 공급감소와 소비회복에 겹쳐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2021년 조강생산이 2020년 이하여야 한다’는 정부 지침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철강사들이 하반기동안 일일 조강 생산량을 272만 5,200톤 수준으로, 8월 강재 생산량은 8월 동안 1,000만 톤 수준으로 제한할 것이라 내다봤다.

기존 건설 활동 재개, 재난 후 복구 수요가 겹쳐 8월 수요는 7월 대비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직간접 수출의 경우 수출증치세 환급 13% 폐지대상 추가로 실적 위축이 불가피하겠으나 국내외 가격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세제 변동에 따른 악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강롄은 7월 말부터 철광석 수입가격이 톤(dmt)당 200달러를 하회하게 됐으나 역대 동일 시기와 비교해도 여전히 고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철강업계가 본격적으로 감산을 단행한다면 철광석 가격 하락 폭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철강재의 경우 지역별로 감산 강도와 수요 회복 정도가 다르나 전국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며 내수가격 역시 우상향 혼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철강사 판매마진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中 철근내수價 조정 거친 뒤, 일정 구간내 등락 반복 예상

철근 가격의 경우 7월 9일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기업의 현금 유동성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겠으나 7월 26일 부동산 기업 토지구매금액 관리·감독 강화, 7월 30일 정치국 회의에서의 원자재 가격·공급 안정성 확보 강조 등은 가격 상승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세제 개편으로 철근 가격은 해외 가격이 내수가격보다 저렴한 국면이 지속되면서 순수입이 대내 무역을 보충하는 형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강롄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세가 통제된다면 8월 중국 건설향 철강 생산과 수요 모두 회복하겠으나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움직임 때문에 8월 철근을 비롯한 건설향 철강 내수가격은 조정기를 거친 뒤 일정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中 열연내수價 감산 이뤄지지 않으면 조정 가능성 간과 못해

7월의 경우 하절기 감산과 ‘금구은십(金九银十:9,10월 중국 철강성수기 지칭)’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비수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고점을 유지했다.

상하이강롄은 다만 8월의 경우 중국 전국 조강생산 감축이 열연 등 판재류 생산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세가 끝나고 조정기로 진입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방산업별로는 기계류는 당분간 내수실적보다 수출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구조 관련 수주는 9,10월이 되어서야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체로 호경기인 조선산업의 경우 3분기 중반부터 신규수주가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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