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사들의 해상운임 근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컨테이너 15개 항로의 운송료를 종합하여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최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13일 기준 전주대비 55.67 포인트 오른 4281.53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 항로 운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주 동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5달러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만 452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도 FEU당 285달러 올라 5,744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9달러 오른 7,051달러, 중동 노선은 3,64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남미 노선은 9,820달러로 48달러 상승했다.

유럽 항로 운임의 경우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407달러로, 전주 대비 11달러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에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등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와 북미 등 주요 항구 적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운임 강세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최대 항만 중 하나인 저장성 닝보저우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작업 중단 등 코로나로 중국 항만 가동률도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의 운임 고공행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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