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스테인리스 배관 생산업체인 성원과 사업장 및 설비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8월 31일 광양시와 전남도 그리고 성원은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오경택 ㈜성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원은 초남공업단지 내 사업장과 설비 증설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이행과 고용 창출을 한다. 광양시는 기업 투자실현에 필요한 신속한 행정적, 재정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성원은 1973년 설립된 회사로 대한민국 전방위 산업인 조선, 건설, 플랜트,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을 생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947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거뒀으며,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 대기업과의 경쟁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초남1공단 기존 공장부지 인근 신규부지 6,446㎡를 매입하고, 현재 생산량 연 2만 5,000톤에서 6,000톤이 증가한 총 3만 1,000톤의 스테인리스 스틸 용접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경택 성원 대표는 "기존 아날로그식 생산에서 탈피하고 일괄공정의 자동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증설 투자를 결정해 주신 ㈜성원 오권석 회장님, 오경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투자를 발판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는 최고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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