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와흥업(阪和興業)은 중국 다밍 인터내셔널(大明国际控股有限公司)가 제3자 할당증자로 신규 발행한 주식 가운데 2,900만 주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계약 체결일은 8월 30일이며, 한와흥업이 이번에 인수한 주식은 출자비율의 2.29%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6일 기준 다밍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3.5홍콩달러로 한와흥업은 2,900만 주 인수에 14억 2,100만 엔을 사용한 셈이다.

다밍 인터내셔널은 다밍그룹(大明集团)의 지주회사로 2007년에 설립됐다. 장쑤(江苏)성 우시(无锡)등 중국 10개 지역에 가공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보통강 물동량 270만 톤, 스테인리스강 물동량 200만 톤 수준인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유통·가공업체이다.

한와흥업은 작년 3월에도 청산과 덕룡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더신스틸 (德信钢铁, PT Dexin Steel Indonesia) 의 지분 1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이며, 다밍 인터내셔널의 중국 공급망과 한와흥업의 해외 공급망 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 한와흥업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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