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carlo Giorgetti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은 유럽 내 철강 공급부족 사태를 방지하고 제조업 성장을 도우려면 철강 수입관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Giorgetti 장관은 판데믹 기간 동안 지역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 채 철강 메이커의 이익만 우선시된 경향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수급 타이트는 지속 불가능하며 철강 전방산업계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수입관세 조치가 일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EU은 잠재적인 수입 급증 가능성으로부터 역내 철강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3년 간 시행해온 철강수입 세이프가드 및 관세부과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Giorgetti 장관은 수입을 통한 철강 공급 확충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세제도 개편에 대해 제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시황이 정상화되면 수입관세 중단 논의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의 주요 철강수입국은 중국, 인도, 러시아, 한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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