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내수용 철강재 판매에서 수요가와 거래조건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철강 거래 환경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후판 건축자재사업부장 엔도 사토루 집행 임원은 “많은 고객과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거래를 위해서도 수량과 가격이 결정된 이후에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며 “조선과 건설기계 부문 고객과 올해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합의가 이뤄지는 등 조기 실현 및 정착을 위해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해외 철강 대기업과의 수익구조 차이로 인해 국내 유통가격에도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나 연구개발 재원 확보를 위해 수익성 개선 작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용 강판 이외에도 후판 등 대규모 납품량에 대해 가격과 수량을 납품전에 협상으로 타결하는 형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의 경우 이 같은 형식의 거래가 당연시 되어 왔으나 내수 시장에서는 일본 고유의 상거래 관습 영향으로 협상 타결 시기가 납품 시점보다 늦어지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판 제품의 경우 일본제철은 기존 운송 조건의 검토를 비롯해 표준 통합에 따른 추가 개정의 거래 조건 검토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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