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팟이 12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2~3주 동안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조치 강도가 완화됐음에도 실제 열연 수요 회복이 매우 더뎠기 때문에 호아팟이 가격 인하를 결정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14일 공표에 따르면, 호아팟의 12월적 스킨패스를 거치지 않은 SAE 1006 열연코일 가격은 Haiphong 기준 톤당 889달러(이하 CFR), 중부지역 기준 톤당 890달러, Ho Chi Minh 기준 톤당 892달러를 기록했다. SS400 열연코일 내수가격 역시 SAE 1006 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SAE 1006 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8~9달러, SS400 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4달러 인하한 셈이다. 베트남 무역상들은 가격이 이미 바닥을 친 수준이며, 추가적인 봉쇄령만 없다면 호아팟의 추후 오퍼가격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 현지 철강업 종사자들은 베트남 철강사들의 열연 오퍼가격이 러시아, 인도산보다 여전히 비싼 편이며, 가격경쟁을 고려하면 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중순 베트남향 러시아산 SAE 1006 열연코일 오퍼는 톤당 850달러였다.

한편 포모사의 12월적 스킨패스를 거치지 않은 SAE 1006 강대 가격은 kg당 2만 1,010동(약 0.92달러, 톤당 약 923.61달러)로 전월 대비 kg당 20동(톤당 약 0.87달러)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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