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 강서구에 신축한 세운철강 부산공장 전경
▲ 사진: 부산 강서구에 신축한 세운철강 부산공장 전경

세운철강은 지난 1978년도에 설립된 후 포스코 냉연판매점으로써 지속 성장해 온 기업이다. 국내 전체 코일센터들 중 매출액 1위를 수년동안 해온 국내 가장 대표적인 코일센터이다.

지난 2004년 매출액은 4,665억원이었고, 2008년엔 6,153억원, 2010년에는 7,154억원, 2011년엔 8,575억원으로 승승장구해왔다. 2012년에는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일센터들 중 유일하게 8천억원 대의 매출을 올렸다.

1978년 창립후 2006년 철강 누적 판매량이 610만톤, 2010년 880만톤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9월 1,000만톤을 돌파했다유통가공업체로써 누적 판매량 1,000만톤을 가장 먼저 달성한 것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운철강은 지금까지 본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부산을 비롯해 창원, 울산, 포항에 코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산 강서구에 부산공장을 신축해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한 닛산자동차 납품을 위한 제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포항코일센터와 부산코일센터는 지난 2011년 1월 준공 및 가동하며 사세가 확장됐다. 말레이시아, 중국에도 해외법인을 갖고 있다.

세운철강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판매량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어 2022년에는 총 판매량 2,00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운철강은 지난 30여 년간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써 혁신경영과 지역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지역경제 중흥에 노력해 온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고 2012년 11월 2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운철강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유니세프에 동아프리카어린이 돕기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부산국제외국어고 재학생 20명에게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운철강은 지난 2010년부터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3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세운철강은 또´부산글로벌포럼´결성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책임 있는 리더들이 나서 부산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신정택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부산글로벌포럼은 부산지역 주요 대학의 교수와 연구원 등 학계 인사 70여명과 지역 기업인 53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부산의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을 앞당기고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개발과 연구활동에 적극 나선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올해 2월 발족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초대 총재에 선출되기도 했다. 해양구조협회는 앞으로 해양안전 교육·홍보 등을 통해 친(親) 해양문화를 조성해 국민 모두가 진취적으로 해양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계획.

세운철강도 산적해 있는 위기들은 있다. 부산 냉연코일센터의 가동률이 르노삼성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고, 울산공장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현댛하이스코산 제품사용 증대로 인해 향후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세운철강은 철강본업의 사업에 충실을 기하며 중견 철강업체를 뛰어넘어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세운철강은 제2의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운철강 비전2030´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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