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0일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Valles 공단(유럽 중심부)에 연산 4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전문 가공센터인 POSCO-ITPC(Italy Processing Center)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첫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의 ▲유럽 내 중간 유통단계 없이 바로 현지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 가능 ▲유럽 내 고급 수요에 대한 판매망 강화 ▲새로운 수익성 창출 기대 ▲아시아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가운데 유일한 유럽 판매거점 등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연간 80만톤의 스테인리스 냉연 수요를 보유한 대형시장 ▲터키 및 독일과 함께 유럽 3대 가전 강국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다량 수요국 ▲탁월한 지정학적 위치로 유럽 STS시장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탈리아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타드메탈(TAD Metal)를 인수하기 된 배경은 본래 포스코의 유럽 판매채널로 지난해 재정난으로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되자,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전략적으로 인수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영세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장 및 Fausto Sachett 베로나 지방정부 장관, Alessandro Montagnoli 발레세 디 오페아 시장, Flavio Bregant 이탈리아 철강협회 사무총장, 한재영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합작사 주요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세 부문장은 이날 축사에서“POSCO-ITPC는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기지와 유럽시장을 직접 이어주는 가교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제공과 이탈리아 스테인리스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상생협력의 가공센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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