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구조조정 대상은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라며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작업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9일 포스코센터 4층에서 개최된 제16회 철의날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묻는 질문에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이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은 비핵심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향후 경기의 회복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가 좋아질 경우 관련 사업에 대한 인수 합병도 검토할 수 있겠지만 나빠질 경우 구조조정 작업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에 대해서는 향후 포스코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검토된 것일 뿐 실제 매각 대상으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못 박았다.

한편 향후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기술과 시장은 물론 생산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 마케팅을 정착시켜 국내업체가 아닌 일본이나 중국 등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