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후판 유통시장은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막판까지 판매와 수금에 열을 올렸지만, 판매 부담만 가중되는 분위기다.몇몇 메이커는 소폭 단가 조정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굼뜨다.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심리보다는 전방산업 침체로 물건을 구매할 고객사가 적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판매진도율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3월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후판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안 했지만, 수요가 없어도 너무 없다.”면서, 업체별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상반기 후반 가격 협상이 어느덧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와 조선 빅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오는 26일 상반기 후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조선용 후판 협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철광석, 점결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국제 정세 불안으로 요동치면서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플랏츠(Platts)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 4월 초 톤당 100달러 선(호주산 62%/분광/CFR)까지 내
최근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 중국 밀들의 수출 오퍼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입업계에 따르면 23일 중국 1급밀의 열연코일(SS400, 6월적)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55달러(CFR, 한화 약 76만 5천 원)로 지난주와 동일했다.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 가격이 오르고 있다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오퍼가격에 이를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대부분 중국 밀이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체감되는 매입가격은 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중국 내수 열연
지난 2월 국내 후판 업계의 제품 생산은 전월 대비 늘어났지만, 판매량은 부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철강협회(조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업계의 후판(중후판 기준) 생산량은 73만 2,269톤으로 전월 대비 10.4%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69만 3,766톤으로 전월 대비 12.5% 감소했다.판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보다는 국내에서의 판매 감소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월 한 달간 후판 내수 판매량은 두 달 만에 50만 톤이 무너진 47만 7,281톤으로 전월 대비 6.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
지난해 판재 스틸서비스센터(SSC)가 보릿고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시작된 시중 유통가격 하락 속 판매 악화가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판재 스틸서비스센터 29곳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p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통상 1만 원 어치를 팔아 200원을 남기는 데 불과했던 셈.주요 지표를 보면 판재 스틸서비스센터 29곳의 합산 매출액은 8조 3,424억 원으로 전년인 2022년 8조 6,600억 원 대비 3.7% 감소했다.영업이익은 감소세가
국내 주요 판재 메이커업체들이 5월 가격 정책을 두고 고심을 이어 간 가운데 여전히 하방압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은 낙관적인 거시경제 소식에 힙입어 철강 가격이 상승한데다가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그간 요동쳤던 유통가격도 점차 점차 가격 저항선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한편, 지난 19일 제 21회 한일 민간 철강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양국 업계 관계자들은 양국 업계는 철강수요 부진과 공급과잉 지속, 각국의 무역장벽 심화, 지정학적 변동성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
4월 셋째 주 후판 시장은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매주 떨어지던 유통가격이 조금씩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포스코의 정품 유통가격은 97만~98만 원, 현대 정품과 포스코의 수입대응재의 유통가격은 79만~80만 원 선에서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77만~78만 원 사이에 형성됐다. 강종에 따라 1만 원가량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지난주와 큰 차이 없는 가격대다.특히, 두 달 넘게 수입대응재와 중국산 후판 간 톤당 1만 원 차이를 보인 가운데 최근 강달러 속 중국 오퍼가격도 보합 양상을 보이
3월 한 달 국내 후판 메이커 3개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의 후판 판매 실적이 70만 톤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후판 3개사의 3월 한 달간 총 판매 실적은 70만 6천 톤으로 지난달 대비 2.5%(1만 7천 톤) 증가했다.전체적인 판매는 지난달 대비 늘어났지만, 내수는 부진을 면치 못팼다. 3월 내수 판매는 43만 4천 톤으로 지난달 대비 7.7% 감소했다. 장기화된 경기 부진 속 수요 업체의 주문량 축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수출의 경우 전월 대비 24.2% 증가한 27만 2,000톤으로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가격이 2주일 연속 횡보했다. 그렇지만 체감상 매입단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가팔라서다.수입업계에 따르면, 16일 중국 2급밀의 한국향 열연(Q235B, 5월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29달러(CFR, 한화 70만 8천 원)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1급밀은 4주 연속 오퍼가격을 내지 않고 있다.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에 오퍼가격이 낮게 깔려도 국내 수요가들도 5~6월적 주문을 망설이고 있다. 일부 수요가들은 유산스, 환헤지 계약 등으로
국내 후판 시장의 수출입 온도 차가 심화되고 있다. 수입의 경우 90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수출은 1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최근 한국철강협회(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후판 수입량은 20만 2,126톤, 후판 수출량은 12만 5,18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입은 0.6% 증가, 수출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수입산 후판 물량이 심상치 않다. 3월 수입산 후판 물량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중국산 후판은 13만 641톤, 일본산은 6만 8,546톤을 차지
지난주도 회복을 만회하기엔 어려운 한 주 였다. 지난주 열연 및 후판 유통가격은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냉연도금 유통가격 또한 조금씩 아래를 처다보고 있다. 당분간 약세 시장이 점처지는 가운데 앞으로 시장이 얼마다 더 위축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업계 여기저기서 나온다. 그나마 중국 내수 시장이 청명절 이후 꿈틀거린다는 것이 위안이다.한편, 지난주 스틸앤스틸이 글로벌 철강 시장의 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도의 산업 정보업체 빅민트(BigMint)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서로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포스코와 현대제철 두 고로사가 5월에도 제철소 정기수리를 이어간다.먼저, 포스코는 4월 말부터 냉연공장 대수리가 집중된 데 이어 5월 초에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대수리가 예정됐다.구체적으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는 4고로 개수와 2열연공장 합리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4월 말 시작된 포항제철소 2냉연공장, 1EGL 2EGL를 비롯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 1POL, 3POL, 4POL 대수리가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이어 지난 4월 말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포항제철소 CGL 대수리는 5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5월 초에는 광양제철
후판 유통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주 톤당 1만 원씩 6주 연속 시중 유통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주 떨어지는 가격 변동 폭을 통해, 단기적으로 예측할 뿐 당장 다음 주 어떻게 바뀔지 가늠하기란 어려울 정도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후판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 기준 톤당 97만~98만 원, 수입대응재는 79만~80만 원 선, 중국산 후판은 톤당 77만~78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월 말 이후 수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 하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그나마 중국 비선급 수출 오퍼가격이 560~5
미끄럼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2월부터 본격적인 하방압력을 받기 시작한 판재류 업계가 4월에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침체 속에서 조금이라도 값싼 제품을 찾는 수요가들 사이에서 수입재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얼마만큼, 공급가격이 변할지가 주목된다. 일단, 메이커의 공식적인 가격 정책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통업계에 따르면 열연의 경우 시장은 조건부 할인 등 시장 분위기에 맞춰 대응하고 있으며, 후판 또한 비공식 할인 등 가격을 낮춰 대응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4월 첫 주 유
4월이 다가왔지만, 철강 시장의 어둠은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시장 가격은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으며, 수요 위축은 심각한 수준이다.이 같은 상황서 철강기업들은 고객 간담회 개최, 비용 절감 노력 등 각자의 방법으로 불황 극복에 나선 가운데 지난 3월 말 현대제철에 이어 지난주 포스코홀딩스도 신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제목 클릭 시 해당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中 열연·후판 수출 오퍼價, 다가오는 위험 수위수입업계에 따르면, 2일 중국 2급밀의 한국향 열연(Q235B, 5월적) 수출 오퍼
4월에 들어섰지만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다르지 않다.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디고, 판매가격은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4월 첫째 주 후판 유통센터들은 판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급가격 대비 시중 유통가격이 급락하면서 마진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후판 유통업체 관계자는 “2월 초부터 국내 후판 유통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정품의 경우 메이커에서 일부 가격 대응을 하고 있다지만, 기존 수주물량이 바닥난데다가 신규 수주는 사실상 매말랐다.”면서, “무엇보다 수입대응재는 매입단가 이하로 하락해 팔면 팔수록 손해다.”고 말했다.여기
튀르키예 정부가 한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AD)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대상 기간은 2022년 10월 1일~2023년 9월 30일 1년 동안이다.메탈엑스퍼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AD건은 현지 대형 철강사 에르데미르(Erdemir)가 한국산 후판에 대한 AD 제소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튀르키예 정부는 에르데미르가 제출한 증거 자료와 수입 통계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산 후판 제품이 덤핑 수출돼 튀르키예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지난 2일 해당 제품에 대한 AD 조사에 들어갔다.HS코드는 다음과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약 3년 만에 세계 1위를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 1위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하면서, 중국 선박 수주액인 126억 달러를 앞질렀다.또한 올해
중국의 열연 수출 오퍼가격이 지난 1일 연중 최저점을 찍은 후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수입업계에 따르면, 2일 중국 2급밀의 한국향 열연(Q235B, 5월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23달러(CFR, 한화 70만 8천 원)로 전일 대비 11달러 상승했다. 앞서 지난 1일 2급밀 오퍼가격은 연중 최저가인 톤당 512달러에 나와 시장이 술렁였던 바 있다.같은 기간 중국 1급밀은 2주 연속 오퍼가격을 내지 않고 있다. 불안정한 선물가격과 오퍼가격으로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한 세계 최대 수준의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Jacket)이 대만으로 수출됐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대만 하이롱(Hai-Long) 프로젝트 재킷의 첫 선적분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수출된 재킷은 현재까지 대만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된 재킷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킷 1기당 최대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높이인 94m에 이르며, 무게는 A380 항공기의 약 8배인 2,200t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