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지역의 박판 제품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잇따른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치로 수입 강재의 유입이 급감한 반면 미국내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으며 열연코일 기준 톤당 70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단기간내에 100~200달러의 가격 상승은 처음이라며 어디서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고객사에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 서부 해안 지역의 경우 록키 산캑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서 수입된 강재를 대량으로 사용되는 것이었으나 미국밀들이 반덤핑 제소가 이어지면서 수입재 의존도가 높은 서부 해안지역의 공급이 부족해 진 것이다.

지난해 열연에 이어 올해 냉연 및 표면처리강판 등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UPI와 스틸 스케이프 등의 경우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졌으며 CSI의 경우 슬라브자체가 글로벌 공급부족에 놓이면서 표면처리강판 제품 가격이 톤당 1,000달러가 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국 서부 해안 업체들은 반덤핑 관세 부과가 이뤄지지 않은 대만과 베트남 업체들에 대한 거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나친 무역제재 조치가 시장 구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