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 스크랩 가격이 추가로 올랐다. 5주 연속 오른 것이다. 판재특수강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자극을 받아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이 있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은 수도권과 영남 모두 올랐다. 수도권이 영남에 비해 상승폭이 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철은 수도권이 톤당 4,000원, 영남이 톤당 2,000원 올랐다. 구좌업체들의 평균 야드 매입가격은 2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중량A는 중부가 22만9,000원, 영남이 2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량A는 수도권이 6,000원 올라 전등급 전지역에서 이번주 가장 크게 올랐다. 영남은 2,000원 올랐다. 선반설은 수도권이 3,000원, 영남이 4,000원 올랐다.

<판재특수강용>

포스코의 잇단 가격 인상과 경쟁사들의 특별구매 확대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평균 톤당 8,000원~9,0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좌업체들의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은 27만9,000원까지 올랐다.

<지수>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봉형강 철 스크랩 가격 지수는 생철A가 0.98포인트 상승한 85.56, 중량A가 0.92포인트 상승한 86.10, 경량A는 92.84포인트 상승흔 1.70, 선반설은 1.83포인트 상승흔 111.52를 각각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도 2포인트 안팎의 상승을 보였다.

<해설>

판재 특수강업체들의 재고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판재특수강 구좌업체들의 경우 톤당 1만원 정도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의 경우 인상폭이 더 컸다. 판재특수강업체들의 구매가격 상승으로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도 자극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형강 구좌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지난주 가격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주 반영을 덜한 구좌업체와 판재 특수강업체들과의 구매 경쟁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이 다소 뚜렷했다.

구좌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하락을 점쳤지만 최근 제강사의 잇단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추석 전까지 보합 혹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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