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수판매 확대 및 가공센터의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7월부터 9월 말까지 썸머 캠페인(Summer Campaign)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스코 레벨러(Leveler) 전문가와 함께 냉연과 열연 가공센터의 설비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가공센터는 유통시장의 핵심 판매 Tool로서 가전·자동차사 등의 연계판매, 재고보관 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의 중소형 고객사 관리, 냉연·열연 코일의 전·절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경쟁 철강 메이커들이 가공센터를 확충하는 추세이며 유통향 저가 수입재의 유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가공소재판매그룹은 경쟁사·수입사 대비 포스코의 시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가공센터의 가공 설비보완 및 기술향상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솔루션그룹 및 철강솔루션마케팅실과 연계하여 전 가공센터를 대상으로 레벨러 교육 및 교정기술 지원을 실시해 가공품질을 대폭 개선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내에서 교정분야로 가장 연구경험이 오래된 박기철 박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원 3명이 동시에 투입됐으며, 최대한 많은 엔지니어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코일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교육을 진행했다.

기존에는 뚜렷한 작업표준이 없어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여 레벨러 교정값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다보니 상황에 따라 평탄도 및 Burr 등의 불량 발생이 빈번히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썸머 캠페인으로 설비별 작업 표준과 매뉴얼을 갖추게 됨에 따라 불량을 최소화하고 고객사 클레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정관련 기초이론 교육 이후, 창화철강 레벨러 담당 엔지니어(가운데)가 포스코 연구원(오른쪽)에게 보유중인 교정관련 설비 사용현황 및 이슈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교정관련 기초이론 교육 이후, 창화철강 레벨러 담당 엔지니어(가운데)가 포스코 연구원(오른쪽)에게 보유중인 교정관련 설비 사용현황 및 이슈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는 썸머 캠페인은 올해 최초로 도입됐으나, 향후 정례화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포스코와 가공센터간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내수 판매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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