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2016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2,451억원을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1조3,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대비 8.7% 감소했으나, 2015년 2분기부터 현재까지 6분기 연속 흑자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줬다. 특히, 순이익은 423억원의 흑자로 전환돼 2015년 3분기 2,498억원 적자와 비교하여 2,921억원 규모의 반전을 이뤘다.

3분기까지 누계로 연결 매출은 4조29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3.4% 증가했다. 순이익은 2,5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2015년 3분기까지 2,599억원의 적자 대비 5,166억원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

동국제강 제공
▲ 동국제강 제공

3분기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감소했으나,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결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1조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3분기 누계 별도 매출은 3조2,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전년대비 54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3분기 철강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봉형강 사업(철근, 형강) 48%, 냉연 사업(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36%, 후판 사업 15%로 봉형강 사업 부문과 냉연 사업 부문이 주력으로 활약했다.

지속적인 수익 확보는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졌다.
별도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2.5로 2015년 말 1.05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올해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3년 최고로 높았던 179.5% 대비 45%p 낮아져 134.5%에 머물렀다.

대표적인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는 3분기 누적 3,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또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3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 3,462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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