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개발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 스타일과 실속을 겸비한 시스템 가구로 제작돼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스틸가구는 가공 후 분체도장을 하거나 단색의 칼라강판 또는 단순 반복패턴의 철강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요소에 제약이 많았다. 반면 포스코의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철강에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접목해 탄생했다. 풀컬러 인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정교한 디지털 이미지도 구현할 수 있어 고해상도 프리미엄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입혀 생산된 잉크젯 프린트 강판.
▲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입혀 생산된 잉크젯 프린트 강판.

광양연구소 표면처리연구그룹과 철강솔루션마케팅실 구조연구그룹 디자인솔루션 TF는 이 기술을 이용, 디자인 스틸 가구 전문회사인 레어로우(rareraw)와 합작하여 다양한 색상의 패턴이 적용된 주방·사무용 가구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스틸가구 제작 시 가장 문제로 꼽히는 절곡·가공부, 타공부, 레이저 커팅 부위의 인쇄면 탈락이나 변형, 크랙 발생이 없는 것으로 결론, 가공이 필요한 제품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가구회사 레어로우가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사용, 합작·제작한 사무용 스틸가구와 액자.
▲ 포스코와 가구회사 레어로우가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사용, 합작·제작한 사무용 스틸가구와 액자.
합작을 통해 제작된 가구는 지난 9월, 11월에 열린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과 ´EVI 포럼´에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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