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인도 H-Energy사가 추진하는 천연가스배관 및 LNG 재기화 공급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SK해운 및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Fairwood Peninsula Energy) 와 공동으로 5자간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인도 동부 및 서부 해안지역에 FSRU (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2기 및 육상 가스파이프라인 1,570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MOU는 한국가스공사, SK해운, 미국 Fairwood,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H-Energy와 사업참여 조건에 대하여 협의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본 사업은 지난 7월 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무역보험공사, 농협은행 4자간 체결한 『해외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발굴 및 개발에 관한 MOU』를 통해 이루어진 첫번째 해외시장 개척으로 한국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면서 건설 및 운영관리를 맡고, 산업은행이 금융조달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해외수주 경쟁력을 제고하는 대표적 협업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지난 6월 이번 LNG공급 사업의 참여사인 미국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의 자회사인 델핀 LNG(Delfin LNG)가 멕시코만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처리 후 LNG로 수출하는 프로젝트 관련 해양플랜트 금융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구조 디자인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산업은행 임맹호 PF본부장은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수출 및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한국가스공사, 국내 조선사, 건설사 및 자원개발 기업들의 동반 진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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