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지난해 7월말 1만9,000엔(특급 기준)에서 1만8,000엔으로 1,000엔 인하된 이후 계속 횡보와 인상이 반복돼 왔다. 29주간 6주 올랐다. 특히 11월 둘째주와 세째주에는 한주에 2회 이상 오르면서 2주간 2만5,000엔이 오르기도 했다.
동경제철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 인하는 지난주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현대제철의 구매가격이 잇달아 인하된데다 수출가격이 하락하면서 동경만 일대의 가격이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경제철이 제품가격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인하를 최대한 늦추고 인하폭도 적게 가져간 것 같다.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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