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설비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5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강관사 휴스틸은 이번 유상증자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대상자는 박명관 대표이사(6만주)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휴스틸(50만주)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0,000원이며 각각 6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참고로 휴스틸은 지난해 12월 13일 50억원을 들여 디에이테크놀로지 지분 5.39%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휴스틸은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지분 인수 당시 신안캐피탈(주), (주)신안상호저축은행 등 신안그룹 계열사들이 지분 투자에 공동 참여하기도 했다. 휴스틸은 지난번 50억원 투자에 이어 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3일이다. 만약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휴스틸은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상증자 이전에도 신안캐피탈, 휴스틸, 신안저축은행의 지분을 합한 신안그룹의 지분으로 이미 최대주주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향후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신안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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