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실적이 단가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5월 철강재 수출실적은 3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5% 급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으로 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4월 톤당 731달러 수준이었던 철강재 평균 수출가격은 올 5월 855달러까지 오르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미국 셰일가스 리그수 증가에 따른 유정용 강관 수출, 해양플랜트용 철구조물 수출 확대 등도 수출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각국 수입규제(21개국 80건) 등으로 향후 부정적 수출여건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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