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홍강철 이일상 부사장
▲ 중홍강철 이일상 부사장
대만 강관업계가 국내외 시장내 경쟁심화와 수익저하 등 시장 리스크에 대해 적극적인 품질 및 납기 관리와 이를 통한 고객사와의 신뢰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중홍강철 이일상 부사장이 밝혔다.

19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개최된 ‘S&S 강관세미나 2017’에서 ‘대만 강관시장의 현황 및 전망’ 발표자로 나선 이일상 부사장은 대만내 탄소강관 메이커는 총 34개 기업, 생산능력은 225만톤, STS강관 메이커는 10개, 생산능력은 29만톤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대만 강관시장에 대해 이미 포화상태로 유휴생산능력이 큰 상태며 2016년 대만의 탄소강관 생산능력은 225만톤에 달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82만톤 수준으로 설비가동률은 36.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 집약형 수요 산업은 대부분 도태됐거나 해외로 이전하면서 대만 강관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만 강관산업에 대해 품질관리능력이 뛰어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한편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래처들과의 공고한 관계 그리고 소재 원가 비용을 최소화해 대외수출경쟁력을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요 침체 현상과 수요산업의 해외이전 및 국내투자의 한계로 산업의 발전이 저해됐으며 관세가 없는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높은 수출 의존도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조치를 피해갈 수 없으며 물류 및 노동비용 그리고 각종 제조원가 측면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개방으로 인해 이윤이 낮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제품과의 국내외 경쟁 심화 역시 예상되나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설비투자가 적극 진행중이며 이는 대만 강관업계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강관시장에 대해서는 저가경쟁이 지속되며 이미 레드오션으로 전환된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격변하는 시장에서의 생존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강도 및 경량화 제품의 대한 신수요가 강관업계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지만 강관 역시 대체재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시장규모 또한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대만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치도 거세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장 진출에 더욱 신중해야 하고엄격한 가격 통제로 다양한 제소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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