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오강을 비롯해 주요 고로업체들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내수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 조정했다.

우선 바오강(Baosteel)의 경우 열연에 대해서는 톤당 200위안을 인상키로 했으며 후판은 300위안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세강판과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등 냉연도금판재류 제품에 대해서는 톤당 150위안을 인상키로 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도 톤당 150위안을,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는 강종별로 톤당 300~800위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한강철 역시 내수 판매가격을 제품에 따라 톤당 150~250위안 인상키로 했다. 우선 선재와 형강은 톤당 150위안을 인상키로 했으며 열연과 후판은 200위안 인상한다고 밝혔다.

산세강판과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은 톤당 150위안을 인상하고 전기아연도금강판은 200위안을 인상키로 했으나 컬러강판은 동결키로 했다.

이어 회사측은 전기강판 가운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는 강종별로 톤당 150~250위안,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는 300~1,000위안을 인상키로 하는 등 확고한 가격인상 의지를 내비쳤다.

안산강철 역시 10월 내수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선다. 열연강판은 톤당 200위안을 인상키로 한 가운데 냉연강판의 경우 자동차용은 150위안, 일반용은 100위안을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풀하드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은 톤당 100위안을 인상키로 했으며 산세강판은 톤당 200위안을, 후판은 톤당 150위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기강판은 톤당 100위안을, 선제는 300위안을, 무계목강관은 350위안, 형강은 300위안. 철근 가격은 톤당 150위안을 인상키로 하는 등 10월에도 주요 제품별로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는 철강원자재 가격 상승과 현지 철강재 감산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현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같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수입단가 역시 상승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긴 하지만 이 같은 상승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부담감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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