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현대제철의 경영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들의 실적도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3분기 현대제철 영업이익이 본사의 부진에도 자회사 호조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들의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이 추정한 예상치와 부합하며 고철가격 급등에 따른 봉형강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해 별도 영업이익은 3,063억원으로 추정치 3,19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중심으로 자회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61억원으로 급감했던 연결 자회사의 합계 영업이익이 3분기 334억원으로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SSC의 영업이이 약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수익성은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또한 4분기 실적호조와 최근 한-중 관계개선 기대감 부각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8~9월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4분기 봉형강 마진과 판재마진은 각각 전분기 대비 2~3만원 개선돼 별도 영업이익은 4,28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으로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최대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를 바닥으로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가동률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SSC 실적은 4분기에도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8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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