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실수요 고객사향 열연제품 가격을 톤당 5만원 이상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코의 열연가격 인상에 따라 동국제강과 동부제철, 세아제강을 비롯해 세아씨엠 등 냉연도금 및 강관업체들의 원재료 구매가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국내 고로사들 공급량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수급여건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이나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물량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국내 고로사들의 설비수리 영향으로 열연제품 공급량이 감소해 열연제품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는 것.

여기에 원료탄 가격이 한달 사이 톤당 60달러가 상승하는 등 원가 상승 부담으로 이번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별 시장여건을 고려한 인상폭 및 인상시기 차등화로 고객사의 가격인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며, 향후에도 국내외 시장여건 및 수급상황을 고려한 가격정책을 통해 국내 열연제품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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