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철수설이 고개를 들면서 관련 코일센터와 파스너 등 부품 납품업체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철수설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실제 군산공장의 가동중단과 인천공장의 사무직 감원, 지속되고 있는 생산대수 감소 등으로 부품 및 코일센터들 역시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업체별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 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지난해 생산대수는 51만9,38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4%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기준(2017년은 추정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기준(2017년은 추정치)

이처럼 국내 생산대수가 축소되면서 국내 관련 코일센터의 납품량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는 물론 관련 부품업체들 역시 철수설에 대한 우려 역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생산대수 축소와 함께 부평 엔진공장의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관련 파스너 납품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지엠이 희망퇴직 등으로 사무인력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신규채용도 없는 상황인데다가 당분간 공장 가동률 개선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코일센터와 파스너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한국지엠이 노사 갈등에 이어 국내 신차 발주 축소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공급량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분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보니 불안감이 더 확산되고 있다며 줄어든 매출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요처 다양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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