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에 연계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냉연 코일센터들이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에 대해 지난해말 가동중단에 이어 또다시 오는 8일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개월여간 생산가동조절(TPS, Temporary Shut Down) 등의 이유로 가동을 중단키로 하면서 연계 물량 축소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말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그간 SUV 차량인 뉴 올란도와 준준형 승용차량인 올뉴크루즈의 판매감소 영향으로 한달에 10여일 수준의 가동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말에는 일시 가동에 중단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다시 2개월여간의 가동중단 조치와 함께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관련 연계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냉연 코일센터들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지엠 부천공장과 창원공장은 가동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노사 갈등을 비롯해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철수설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연계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 냉연 코일센터를 비롯해 바오강의 코일센터인 BGM 등의 연계물량 축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른 일반 유통 물량이나 수요시장 움직임이 활발하다면 괜찮겠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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