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의 향후 경영실적이 스프레드 개선으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포스코강판이 저조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열연중심의 가격 인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냉연도금재의 스프레드가 실적의 척도인데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국내외 중국 고로업체들이 냉연보다 열연 중심의 철강가격 인상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강판의 올 1분기 톤당 영업이익도 6천원 수준으로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국내 냉연 스프레드 역시 최근 10년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냉연 스프레드는 장기 저점이 근접하는 등 냉연업체의 실적이 부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냉연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는 등 국내 및 중국 냉연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냉연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의 지난 1분기 냉연 스프레드가 적자를 기록했던 2014년 상반기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적자로 전환되지 않은 것은 컬러강판 고급화로 자체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4CCL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36만톤으로 증강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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