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연코일 내수가격이 연말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World Steel Dynamics(WSD)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Steel Success Strategies XXXIII 컨퍼런스’에서 미국 열연코일 가격이 연말 톤당 200달러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철강업체들의 원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American Metal Market(AMM)의 열연코일 지수는 45.52/hundredweight($910.40 per ton)으로 2008년 이래 최고치다. metric톤으로 환산하면 980달러 수준이다.

향후 열연코일 가격이 톤당 200달러 하락한다고 해도 톤당 780달러 내외다. 최근 미국 철강업체들의 열연 생산원가가 톤당 480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WSD 대표인 피터마커스(Peter Marcus)는 “미국의 쿼터제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량 감소는 2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으나 9월 이후에는 해외 성약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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