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극봉업체들이 2018년 하반기 가격 협상에서 전기로업체에 상반기 대비 3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 요구안대로 협상이 마무리 된다면 DC 전기로용 전극봉 가격은 톤당 154만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내 전극봉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년새 3배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으로 전기로업체의 생산비용 부담을 크게 가중시켜 놓고 있다.

일본내 전극봉 수요 역시 글로벌 공급 부족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며 고품질 전극봉의 국제가격도 톤당 1만4,000~1만5,000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니들 코크스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극봉 업체들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격 인상이 수익개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가격 협상에서 전기로 업체들은 원활한 조업을 위해 가격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며 내화물과 합금철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관련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전극봉 가격 협상은 반기바다 계약가격을 조정해왔으나 대형 전극봉업체인 도카이가본이 내년부터 계약기간을 1~6월, 7~12월로 변경키로 함에 따라 지난 7월 한차례 가격 인상을 실시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이번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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