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근의 오퍼가격 인상 흐름이 가속되고 있다. 7일 오후 중국 용강은 톤당 545 달러의 신규 오퍼 가격을 제시했다. 징예 역시 지난 달보다 소폭 인상한 톤당 535 달러의 오퍼가를 내놨다.

용강이 제시한 545 달러는 지난 오퍼에 비해 10달러 높은 금액이다. 최근 중국 제강사들이 한국향 철근 오퍼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면서 용강과 사강이 얼마의 오퍼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용강은 사강보다 한 발 앞서 인상된 오퍼를 내놓으며 인상 흐름에 속도를 더했다. 7일 현재까지 오퍼를 내놓은 중천과 징예, 용강은 모두 전달보다 높은 오퍼가를 제시하고 있다. 인상이 대세로 인식되면서 사강이 인상된 오퍼가를 내놓으면 중국산 철근 가격 인상은 굳히기에 들어가게 된다.

국내 철근 수입 업체들은 사강이 내놓을 오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국산 철근의 가격 변동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의 수입 원가가 올라가도 국산 철근 가격이 적정하게 올라주면 거래의 매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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