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가 26일 정기 총회를 갖고 한신공용 홍남도 차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을 새로 꾸렸다.

건자회는 이날 총회에서 철근 제강사의 월별 고시가격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건자회는 제강사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고시가격이 아닌 과거 처럼 분기별 기준가격 제도로 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20만 톤대 초반이라는 것에 대한 불신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건자회는 중국산 철근이 수급 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건자회측은 개별 제강사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철근 가격을 협의 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철근 고시가격 철회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월별 고시가격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꾸려진 건자회는 회장에 한신공영 홍남도 차장, 부회장에 롯데건설 윤정기 부장, 사무국장에 삼부토건 유희창 과장, 감사에 신동아건설 허필용 차장, 철근 분과 위원장은 한라건설 이우희 차장, 레미콘분과 위원장은 한양 김종태 과장, 운영분과 위원장은 에스앤아이 한지호 고장, 홍보분과 위원장은 한진중공업 이성관 차장이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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