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로부터 연락 받은 것은 없다. 언론에 보도된 것과 현실이 좀 다른 것 같다” 제강사 관계자의 말이다.

일부 언론들이 건자회가 제강사에 철근 가격 협상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제강사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지난 24일 건자회의 신임 집행부가 구성됐고, 총회에서 제강사와 철근 가격 협상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협상 추진에 대해 다시 한번 집행부 차원에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얘기는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제강사 관계자들은 “건자회와의 철근 가격 협상은 재개 할 수 없다. 공정거래법상 위법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다시 한번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현재 고시가격과 기 계약 약정가격으로 이원화되면서 일부 혼선이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제강사의 판단이다.

한편 건자회측은 분기 가격 협상을 제강사에 요구하고 있고, 개별 제강사와 협상을 벌일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분기별 기준 가격을 기반으로 월별 고시가격을 일부 반영하는 등 다양한 협의 방법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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