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보통강 선재 수입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산이 증가하면서 중국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면에서 중국산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보통강 선재 수입은 1만8,092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산이 7,014톤, 베트남산은 6,121톤을 기록해 선두였던 중국산을 앞질렀다.

6mm 이상 선재의 평균단가(CFR)가 중국산은 톤당 6만8,300엔인 반면 말레이시아산은 6만3,300엔, 베트남산은 6만3,900엔으로 5,000엔 수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포모사하띤스틸 제품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얼라이언스 스틸이 지난해 고로를 가동하면서 동남아시장에서 생산이 증가하면서 아세안지역내 수요 흡수가 어려워져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중국은 인프라 투자 등으로 자국내 보통강 선재 수요가 증가한데다가 수출세 환급금 조정 등으로 동남아 지역에 비해 낮은 가격에 제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용접철망을 비롯해 보통강 선재 제품의 경우 품질 요구 수준이 높지 않은 데다가 제품 가격에서 선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신선업체들의 경우 보통강 선재 가격 움직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업체들의 선재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IS 규격 등이 필요한 고품질 제품 시장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선재 점유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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