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월에 이어 9월 스테인리스 300계 가격을 15만원 인상한다.

LME 니켈가격은 타이트한 재고량과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 조기 중단 시 공급부족 이슈가 부각되며 2개월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8월만 평균가격이 전월대비 2,000달러 상승했으며 7~8월 두 달간 누적으로는 3,500달러 상승했다.

이에 유럽과 미주 주요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은 9월 Alloy Surcharge를 인상 발표했다. 북미 NAS와 ATI는 9월 304강 서차지를 218 달러 인상했고, 유럽 Outokumpu도 9월 304강 기준 175 유로 인상을 공지했다.

그러나 국내 수요산업은 산업기계·건설·주방양식기 등 실수요 산업의 위축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는 8월 원가 상승요인이 27만원 수준 발생했음에도 9월 가격을 1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니켈 가격 및 국제가격 상승 움직임을 감안시 이번 인상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9월 가격 인상 발표로 추석 연휴 이후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기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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