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일본JFE 스틸은 중국 바오강그룹(宝武集团) 산하의 고로 메이커인 광둥 샤오강송산(广东韶钢松山股份有限公司, 이하 샤오강송산) 으로부터 샤오강송산의 자회사인 바오강 특수강 샤오관 유한공사(宝钢特钢韶关有限公司,이하 바오강 특수강)의 지분 50 %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특수강, 봉강 합작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자동차용 강판, 분철, 자동차 전지용 음극 재료 (JFE 케미컬)를 주력으로 삼아 바오강그룹과의 합작 사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의 특수강, 봉강 분야에서 외자 출자 허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JFE 스틸의 출자액은 6 억 8,914만 위안 (약 107억 엔)이다.

JFE 스틸은 중국 내 일본 사용자의 현지 조달 요구,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고급 특수강, 봉강의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모색하던 중, 샤오강송산의 바오강 특수강 공개입찰 (2019년 10월 17일~11월 13일)에 참여했다.

향후 JFE 스틸은 샤오강송산과 출자지분 양도 및 합작 관련 계약을 체결, 중국 경쟁법에 의거한 심사를 거쳐 당국의 승인을 획득한 후 본격적으로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기는 미정이지만 2019년 내 승인을 기대하는 중이다.

바오강 특수강은 중국 광동성 샤오관(韶关)시의 샤오강송산 제철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샤오강송산에게 블룸을 공급 받아 자동차, 건설기계용 특수강, 봉강을 연간110 만 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JFE 스틸은 기술 유출 방지를 전제로 필요에 따라 합작 회사인 바오강 특수강에 제조 및 품질 관리 공정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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