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단순희 철강소재를 판매하는 철강업체를 넘어서 고객사의 입맛에 맞는 소재를 개발함과 동시에,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아이디어와 최적의 레시피를 함께 제공해 고객사의 선택을 받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기존 ‘마케팅 솔루션’을 넘어 ‘동반선장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니즈에 대응해 적기, 최적의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 마케팅실-기술연구소-글로벌품질서비스실-제철소 간의 유기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철강솔루션연구소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니즈와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사 제품ㆍ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소재 이용기술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

고객사에게 판매된 철강재에서 발생하는 기술보완 요구와 클레임은 글로벌품질서비스실이 책임진다. 포항/광양의 기술연구소는 고객사가 원하는 강재를 선행 연구하며, 포항/광양 제철소는 철강재를 적기에 생산ㆍ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 활동에 포스코 내부조직 간 경계도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솔루션 활동은 고객사의 생산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 밀착 서비스 활동인 ‘KAM´(Key Account Management)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KAM은 조선, 가전, 자동차 등 대형 고객사와의 물리적ㆍ정서적 거리를 줄이고, 고객사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특수 조직으로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KAM은 마케팅 산하의 조직이지만, 고객사의 구매부서 뿐만 아니라 설계, 품질 등 고객사 곳곳을 넘나들며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전세계 철강사 가운데 고객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마케팅 직원이 있는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 고객사들을 위해서는 고객 성공을 위한 또 다른 방식의 솔루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고객사 생산현장의 취약부분이나 고질적인 설비 이슈 해결을 위해 전문 기술 인력을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와 직접 거래하는 고객사는 물론이고, 고객사의 고객까지 운영 범위가 넓은 것은 물론 최근에는 중소고객사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8개 사에서 올해 60개로 지원업체 수를 늘리는 등 앞으로도 고객사의 생산현장 개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와 밀착해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며, 생산시설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까지도 아끼지 않는 모든 활동들. 이것이 포스코의 솔루션 활동의 모습이다.


자동차강판 공급 실적은 철강사의 위상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이는데,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접목되어야 생산할 수 있는 고급재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 모두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포스코가 ‘솔루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10년이래 자동차강판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포스코는 마케팅실, 기술연구소, 글로벌품질서비스실, 제철소 등 전사적 솔루션 활동이 이러한 상승세에 기여했을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 ’08년 460개였던 고객사 수는 최근 1,100개를 넘어서며 약 2.4배 증가했고,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자동차 부품은 2만3,000개에서 약 7만2,00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강판 수출량도 2배 이상 신장되는 등 판매량 증가는 물론, 고객사 수 확대, 포스코 철강재 적용 상품의 다변화 등 여러 항목에서 모두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솔루션 활동은 고객사와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강종 개발, 철강재 이용기술 제공, 고객사 생산 환경 개선, 고객사 밀착 서비스 제공 등 다채로운 활동들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매출 신장은 물론, 신상품 개발, 신시장 개척, 생산성 향상, 사업 리스크 극복 등의 결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솔루션 활동이 포스코-고객사 상호 Win-Win의 매개체라며 입체적인 솔루션 활동을 통해 고객사에 좋은 것은 포스코에도 좋은 것, 포스코에 좋은 것 또한 고객사에도 좋은 것이란 말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자동차강판 고객사의 제품개발 과정에 참여하면서 본격화된 포스코의 솔루션 활동은 현재 가전, 전기부품, 건설, 에너지, 조선 등 全 산업군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솔루션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사가 있었고, 포스코도 고객사의 성장을 발판으로 성장해 왔다며 탄탄한 솔루션 제공자로서 포스코의 역량은 더욱 신장됐으며, 이에 따라 솔루션 활동의 깊이와 넓이는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솔루션 활동이 포스코와 고객사의 동반 성장, 그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