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자회사 동부인천스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 10월 주주들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던 합병절차를 마무리한 것.

KG동부제철은 27일 합병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영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합병은 동부인천스틸의 지분을 100% 소유한 KG동부제철이 무증자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합병 완료 후 최대주주 변경은 없고, 별도의 신주 또한 발행하지 않는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회사 측은 “지난번 합병 무산 당시 반대 주주 비율은 25.5%였다. 계약 해지 이후 반대 의사를 보였던 주요 주주들과 협의를 계속해왔고, 27일 이사회 결의 전 합병 관련 사전 동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동부인천스틸과 함께 흡수 합병을 추진했던 동부당진항만운영은 이번 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 KG동부제철은 동부당진항만운영과의 합병은 아직 재추진 계획이 없으며, 향후 합병이 결정될 경우 즉시 공시할 방침이다.

합병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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