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의 반제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반제품 수입은 305만 톤으로 2018년의 2.9배 수준이다.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상공정 운영이 위축됨에 따라 슬라브, 빌릿 등의 반제품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동절기에 두드러지는데, 2019년의 경우 시황 악화 및 재고 과잉 우려로 11월 수입량은 전년 동월의 32배인 64만 톤, 12월 수입량은 전년 동월의 7.28배인 86만 톤을 기록했다.

주요 반제품 수입처는 러시아, 브라질, 이란이다. 2019년 중국의 일본산 빌릿 수입량은 20만 톤 미만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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